# 불로초에 미친 황제, 진시황의 엉뚱한 여정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 그는 제국을 통일했지만 죽음 앞에서는 평범한 인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진시황이 평생 집착했던 불로초 이야기, 그리고 그 엉뚱하고도 웃픈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1. 불로초를 찾아라! 전대미문의 프로젝트
진시황은 통일 이후 죽지 않는 방법을 찾아 혈안이 됩니다.
그는 방사(方士)라는 연금술사들을 전국에 보내 불로초를 찾게 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영생 연구소"를 국가 기관으로 만든 셈이죠.
2. 불로초를 찾아 동쪽 바다로
진시황은 연나라(현재 산동 반도) 출신의 서복(徐福)에게 동해 너머 삼신산에 불로초가 있다고 듣습니다.
그래서 배를 띄워 3,000명의 소년소녀, 기술자들을 싣고 바다로 보냅니다.
이게 바로 전설적인 ‘서복의 동해 탐험’입니다.
그런데 서복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불로초 대신 신대륙 개척을 했다는 전설도 있죠!
3. 문제는 약 자체였다
기대했던 불로초 대신 진시황에게 제공된 것은 수은(水銀) 기반의 연단약이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수은을 신비한 물질로 여겼는데, 알고 보면 극독성 물질이었습니다.
진시황은 건강해지기는커녕, 점점 신경계 이상 증세를 보였고 결국 수은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4. 불사의 꿈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진시황은 자신을 영원히 기억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불로초를 얻진 못했지만, 그의 이름과 진시황릉, 병마용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어쩌면 진짜 불사는 기억 속에 살아남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좋은 글
“불로초를 찾지 못해도, 이름을 남긴다면 그것이 진정한 영생이다.”
※ 본 글은 『史記』(사기), 고대 중국 연단술 연구 자료, National Geographic 등을 참고하여 재구성한 창작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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